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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그룹 임직원들 캄보디아서 열정 봉사
여름휴가 반납 화장실ㆍ도서실 짓기 등 ‘글로벌 나눔활동’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아주그룹 임직원들이 올해도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글로벌 나눔활동을 벌였다.

아주그룹의 비영리단체인 아주복지재단은 (재)한코리아와 공동으로 지난 17일부터 캄보디아 현지에서 공중화장실 건립 등 봉사활동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는 아주산업, 아주캐피탈, 아주저축은행, 아주모터스, 하얏트리젠시제주 등 계열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 

아주그룹 해외봉사단원들이 지난 19일 캄보디아 깜퐁참마을 어린이들과 작은 운동회를 열고 있다.

5박7일간 진행되는 봉사활동에 참가하려면 개인연차를 써야 하므로 여름휴가를 대신하게 된다. 그럼에도 매년 참가 경쟁률이 3대 1에 달할 정도.

9회째인 올해도 프놈펜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공용화장실과 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도서 및 책걸상 기증, 노후학교 외벽 재정비, 장학금 전달, 재능기부 등도 이어지는 중.

올해는 캄보디아 주정부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브레이컴프고등학교를 찾아 화장실 10개소 지어주고 있다. 브레이컴프고는 학생수 705명에 화장실은 고작 8곳으로, 학생 88명당 1곳인 실정이다.

지금까지 아주복지재단은 캄보디아 현지에 공용화장실 130곳을 지어줬다.

또 학생 2100명이 재학 중인 짝응레고등학교에는 도서관 2곳을 지어주고 2000여권의 책과 책장, 책걸상을 기증했다.

이밖에 주민 300여명이 낙후지역인 깜퐁참을 방문해 이동진료 및 의료보조 봉사활동과 함께 노후화된 병실도 고쳐줄 방침이다.아주재단은 현지의 한국계 헤브론병원과 의료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탁용원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아주그룹 사업장이 있는 캄보디아, 베트남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계속하겠다”며 “여름휴가까지 반납하며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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