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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2C 강화하는 KCC ‘홈씨씨인테리어’ 돌고돌아 서울 입성
서초동 KCC 본사에 150평 규모 ‘서초본점’…하루 200∼300명 북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B2C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KCC(대표 정몽익)가 돌고돌아 서울에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을 처음 냈다.

이 회사는 최근 올해 6번째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을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 1층에 496㎡(150평) 규모로 열었다. 서초, 반포, 논현동 등 ‘인테리어수도’ 강남권에 진출한 것이다.

KCC는 서초본점 개점으로 가장 큰 인테리어시장인 서울에서 가구회사, 건자재회사 등의 유사 인테리어매장들과 본격 경쟁하게 됐다.

KCC는 홈씨씨 매장을 올해 초부터 광주, 부산, 창원, 분당, 일산 등 지방과 수도권에 잇달아 내며 역량을 시험해 왔다. 건축자재 분야 B2C사업을 저울질해본 것이다. 서초본점은 B2C사업 자신감의 표현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KCC가 서울 서초동 본사에 문을 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KCC 관계자는 24일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 열악한 지방에서 우선 출점해 매장 운영노하우를 확보한 다음 서울에 진출하게 됐다”며 “전시판매장 중심의 인테리어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초본점은 홈씨씨인테리어 3가지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의 거실, 주방, 욕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 갖추고 있어 모델별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또 전문가인 인테리어플래너(IP)가 상주하며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한다. 
KCC직원이 방문 고객과 인테리어패키지 상담을 하고 있다.

홈씨씨 매장이 여타 가구업체 홈인테리어매장과 구별되는 점은 일괄 견적·시공과 다양한 건축자재들. 각종 인테리어집기 뿐 아니라 바닥재, 벽재, 창호, 벽지, 페인트 등 리모델링의 기본이 되는 제품은 모두 KCC의 고기능성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고객은 주방가구, 침실가구, 빌트인가전을 포함해 3가지 패키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즉, 엄선한 건축자재로 디자인과 시공까지 토털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전시관에 전시된 빌트인가전 및 가구들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실제 지난 18일 개점 이후 하루 200∼3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오며, 30∼4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KCC 측은 전했다.

KCC 측은 “흔히 인테리어 하면 장시간 발품팔고 정보 수집하고 공사기간 동안 계속 붙어 있어야 하는 소위 ‘큰일 치르는 공사’였다”며 “원하는 패키지를 고르고 전문가와 상담해 옵션견적을 내면 시공, AS를 모두 책임지는 구조여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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