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일대는 개통시기가 가까워 올수록 집값이 상승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역 도보 역세권 단지인 아시아선수촌 전용 99㎡ 평균 매매가는 2014년 3월 11억5,500만원에서 개통 시기인 3월 12억4,500만원으로 1년 새 9000만원이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잠실동이지만 9호선과는 거리가 있는 잠실트리지움 전용 84㎡의 경우 동일 기간 동안 3,000만원 오르는데 그쳐, 교통호재가 집 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에 공급하는 ‘김포 풍무 2차 푸르지오’는 2018년 6월 입주 예정이며, 입주 후 5개월 후인 2018년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한다.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로 입주 후 곧바로 김포도시철도를 통해 편리한 역세권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5층 22개 동 전용면적 59~112㎡ 2,467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 후 바로 개통하는 풍무역을 통하면 지하철5·9호선·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두 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서울 전세 수요자들의 문의가 특히 많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9월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공급한다. 2018년 입주 예정이며, 경의선 야당역이 오는 10월 개통되면 초역세권 단지로 거듭난다. 야당역 이용시, 약 45분가량이면 서울역까지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로 중소형 구성 비율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올 4월에 오픈해 성공리에 분양한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와 함께 운정신도시 내에서 총 4개단지 6,300여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한빛고등학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고, 와석초와 한빛중학교도 가까워 도보로 통학하기 편리하다. 호수공원 및 각종 공원도 인접해 있다.
대원이 오는 10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은 2018년 6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역세권 단지다. 입주 역시 2018년 6월로 예상돼 입주와 동시에 개통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사역 개통 시 서울 광화문, 종로 등 중심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95~130㎡ 중대형 550가구로 구성된다. 망월초와 은가람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등 레저시설도 가깝다.
EG건설은 경기 화성 송산신도시에서 ‘송산시범단지 EG the1 레이크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입주 시점 이전에 소사-원시선 원시역(2016년 예정), 수인선 사리역(2017년 예정)이 개통되며, 입주 후 서해복선전철 송산역(2019년 예정)도 개통하는 등 다양한 교통호재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해당 역사들이 모두 반경 5km내에 위치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0층, 전용면적 77~84㎡, 총 782가구로 조성된다. 시화호가 단지 앞에 위치해 있어 호수 조망도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9월 강원 속초시 청호동에서 분양예정인 ‘속초 아이파크’는 신규 고속도로 2곳이 개통한 후에 입주를 한다. 속초시에는 오는 2016년 말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와 속초-양양-주문진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어 강원 영동-영서지방의 연결은 물론 영동지역간 이동도 더욱 편리해 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105㎡의 68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속초해수욕장과 둘레 5km의 청초호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조호 호수공원을 통해 조깅이나 산책 등도 쉽게 즐길 수가 있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