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씨엘, 父 이기진 교수와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 “과학 한류 전파할 것”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씨엘(사진)이 아버지인 과학자 이기진 교수(서강대)와 함께 오는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1일 부녀지간인 이기진 교수와 씨엘에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과학기술분야 장관급이 모여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회의로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미래부는 씨엘이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온라인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아버지인 이기진 교수 또한 물리학 분야 저술활동과 로봇 캐릭터 인형 제작 등으로 과학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씨엘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과학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과학기술을 통해 전 세계가 처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세계과학정상회의에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전 세계가 사랑하는 케이팝(K-pop)처럼, 전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한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기진 교수는 “과학기술이 우리 실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고 얼마나 흥미로운 것인지를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며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과학문화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보대사로 선정된 씨엘과 이기진 교수는 미래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재될 응원영상릴레이에 참여한다. 또 씨엘은 홍보영상 내레이션을 맡고, 이기진 교수는 세계과학정상회의 포스터, 스티커, 웹툰 제작 작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의장인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행사를 위해 홍보대사로 부녀가 함께 참여해 줘서 감사하고, 이번 활동을 통해 해외에서는 과학한류가 시작 되고, 국내에서도 과학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 장ㆍ차관 60여명과 과학기술 분야 석학 등 3천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근간으로 한 행사로 파리를 벗어나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 한국이 처음이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2004년 이후 중단됐다가 당면한 글로벌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1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su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