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와 공간정보 관련 3개 공기업이 공간정보 통합 포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등 공간정보 3개기관 협의체와 국가ㆍ공공ㆍ민간에서 생산한 공간정보를 한 곳에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통합 포털을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지금까지 벙주는 공간정보 관리 주무부처로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온나라부동산 포털,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등 각각 분산된 채널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런 공간정보가 시스템별로 서로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고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온 게 사실이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정보의 활성화를 위해 공간정보에 대한 관리체계 효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공간정보 통합 포털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국토부는 먼저 올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공간정보 유통ㆍ개방 채널을 ‘국가공간정보 통합 포털’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66개 중앙ㆍ공공기관, 328종 정보시스템에서 운영 중인 공간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민간 및 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런 지난 5월 처음 개최된 ‘공간정보 열린시장 민간협의체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민간의 의견 수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이런 국가공간정보 정책 공유 및 홍보를 위해 오는 25일 국가공간정보 통합 포털 비전설명회를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관에서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공간정보를 한곳에서 누구나 쉽게 제공하는 체계가 구축되면, 중소기업, 스타트업, 연구소 등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하여 다양한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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