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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베이징은 지금 ‘새싹 머리’ 열풍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새싹 머리’ 패션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유행하고 있다.

남녀 가릴 것 없이 식물의 새싹을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에 꽂고 다니는 것이다. 실은 정확하게는 플라스틱 재질의 작은 새싹 모양의 장식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말 그대로 새싹 형태가 있는가 하면 만개한 꽃 모양도 있다.

이런 유행이 왜 갑자기 시작됐는지는 분명치 않다. 일각에선 중국을 뒤덮고 있는 만성적인 대기오염에 대한 자아비판이나 체제비판적 의미로 이런 장식을 꽂고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그냥 귀엽고 이뻐서 꽂고 다닌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긴 하다.

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일부 현지매체에선 이런 유행이 중국과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기쁜양과 회색늑대(喜羊羊与灰太狼)’의 한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는 설도 제기한다. 

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현재 새싹 머리는 베이징 내 관광지에서도 엄청나게 판매되고 있다. 상인들은 관광객에게 꽃 왕관과 털달린 동물귀 액세서리와 함께 새싹 머리 장식을 파는 데 여념이 없다. 

베이징 시민들이 길거리에서 ‘새싹 머리’ 액세서리를 한 채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신화통신]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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