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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중국 전승절 기념식 참석… 대규모 가스공급 계약 전망
[헤럴드경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3일 중국을 방문,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남다른 밀월관계를 자랑하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번엔 대규모 가스공급 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3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개최되는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도 진행하며 다른 국가 정상들과도 회담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콩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안드레이 데니소프 주중 러시아 대사는 최근 푸틴 대통령 방중 기간에 시 주석과 만나 금융, 투자, 교통 등과 관련한 20여 개의 협력사업에 서명한다며 “(그 중에는) 에너지 협력이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데니소프 대사는 “서명될 문서는 투자·금융, 운송, 에너지 등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광범위한 협력 분야와 연관된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이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전략적 협력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연가스 계약은 이번에 반드시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천연가스 계약은 규모가 너무 크고 중요해 마지막 순간에 (계약성사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국영에너지 회사인 가스프롬과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중국석유ㆍCNPC)은 시 주석이 지난 5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2차 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서부노선’ 계약과 관련한 조건을 타결한 상황이다.

‘서부노선’ 가스공급 프로젝트가 타결되면 러시아는 서부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에서 중국 서부 지역으로 대량의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양국은 지난해 5월 중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4000억달러(약 410조2000억원)의 ‘동부노선’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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