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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장 드라마 판 치는 브라운관에 새 바람 일으킨 청정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 2로 돌아올까?


막장 드라마가 판 치는 브라운관에 새 바람을 일으킨 청정 드라마 '심야식당'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시즌 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바람 또한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된 SBS 드라마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만 문을 여는 식당에서 음식을 중심으로 손님들의 보편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이른바 '청정' 드라마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 드라마 사상 가장 많은 특별손님들이 찾은 '심야식당'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그들이 먹고 사는 현실의 문제들을 풀어놨다. 여기에 마스터(김승우 분)의 진솔한 내레이션과 단골손님들의 입담이 더해지면서 우리네 삶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심야식당'은 현재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출생의 비밀, 불륜, 반전 등 자극적인 소재 없이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심야식당'은 또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30분 에피소드 연속 2회 방송'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드라마를 집필한 홍윤희 작가는 "단순히 먹고 싶은 대중적인 음식에서 담고자 했던 것은 인생의 맛이었다"면서 "한 사람의 인생을 표현할 수 있는 음식, 그리고 인생의 쓴맛과 단맛, 추억과 상처, 치유까지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원작 속 '심야식당'은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공간"이라는 원작자 아베야로의 말처럼 우리 현실 어딘가에도 이런 식당이 존재하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전해져 '심야식당'이 시즌 2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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