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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평양 “쌍용양회 채권단 지분도 인수하겠다”
매수의사 공식화…“채권단측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도 그 때문”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일본의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 채권단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7일 이 회사는 채권단의 공개매각 추진 일정에 제동을 걸면서 “매수 의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매수권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채권단 보유 주식의 매수주식수, 시기, 조건 등을 고려해 매각협의회 측과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태평양은 이날 국내 법무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임시주총에서 ‘출자전환주식매각협의회’의 의결권행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란 견해가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절차에 따라 회사 매각을 위한 추가 이사 선임건으로 임시 주주총회를 다음달 연다.

태평양은 협의회 보유한 지분 대해 자사가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다는 지위 확인 본안소송도 이날 함께 제기했다.

태평양 측은 “매각협의회 측의 부당한 경영권 침해와 주주권 남용 행위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채권단 보유주식 인수의사를 확실히 했다.

한편 태평양은 쌍용양회 지분 32.36%를 보유한 단일 최대주주다. 협의회 보유지분은 46.83%에 이른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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