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초음파 플로팅 코터’는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초음파를 적용해 기판을 코팅하는 장비다. 구조가 단순해 유지ㆍ보수가 쉽고, 얇은 기판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에어 플로팅 코터’를 대신해 초음파 플로팅 코터를 8세대 제조 공정에 도입하면, 37%의 비용 절감과 77%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신기술장비공모제도를 통해 협력사인 케이씨텍의 개발 제안을 접수한 뒤, 약 2년간의 공동연구 및 개발, 성능 평가 끝에 초음파 플로팅 코터 양산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공정에 초음파 플로팅 코터를 도입,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생산최고책임자(CPOㆍ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LCD 장비ㆍ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국내 협력사와 공동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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