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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199달러의 마법, 아이폰6S 판매 장애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국 통신사들이 ‘약정할인’ 제도를 잇달아 폐지하면서 아이폰6S판매도 난관을 만났다고 8일 미국 IT 전문매체 리코드가 보도했다.

매년 신제품 발표 행사 말미에 ‘199달러, 299달러’ 식으로 약정이 포함된 가격을 제품 가격처럼 표기했던 애플의 전략이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는 의미다.


리코드는 “미국 통신사들의 약정 제도가 사라지면서, 애플은 650달러에서 1000달러가 넘는 제품 가격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설명해야 할 지 딜레마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07년부터 아이폰 제품을 발표하면서 ‘2년 약정 기준 199달러, 전 모델은 99달러’ 식으로 가격을 홍보해왔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 이통사들은 ‘특별 프로모션’ 이라는 더 비싼 요금제 아래, 기계값을 숨겨왔던 ‘약정할인’ 제도를 폐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고, 요금제 따로, 스마트폰의 할부원금을 따로 표기하는 제도다.

한편 리코드는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6S 가격 표시 전략도 예측했다. 리코드는 “전략적으로 소비자들이 적은 월 금액으로 새 아이폰6S를 살 수 있다고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0개월 할부 기준 매달 25달러만 내면 새 아이폰을 살 수 있다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순수한 스마트폰 할부 원금이 아닌, 24개월 또는 그 이상의 월 납입금만을 표기,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감소시키는 전략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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