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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판매 성장 ‘하락세’…내년말부터 마이너스 전망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오는 9일로 예정된 애플의 아이폰 신작 발표를 앞두고, 판매성장률의 하락추세가 계속돼 내년말쯤엔 마이너스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진짜 경쟁자는 구글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플 아이폰 신모델의 기술적 성능 향상여하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판매 성장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요지의 전망을 전했다. 

애플 CEO 팀 쿡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주식투자자들을 향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열망어린 기대를 접어둬라”는 제언과 함게 “이는 아이폰 신작의 유출 사진이나 기술적인 조사에 따른 말도 아니고 3배 이상이 될 배터리, 더 감각적으로 될 시리, 허블우주 망원경보다 화소가 많아질 전ㆍ후면 카메라에 근거한 판단도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대를 누그릴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기기는 경제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아이폰의 판매 성장률 추이[출처=블룸버그]

그 근거로 지난 2010년 이후 아이폰 판매량 성장률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의 판매량은 지난 2010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0%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으나 2010년 3분기에 100% 미만으로 떨어진 뒤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 10%대의 최저점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이어 지난 1분기부터 다소 반등한 판매성장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낀 올해 4분기엔 30~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2016년 4분기에는 정체하고 이후에는 첫 마이너스로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엄혹한 라이벌은 그 자신”이라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의 결론이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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