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진짜 경쟁자는 구글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애플 아이폰 신모델의 기술적 성능 향상여하에 상관없이 전반적인 판매 성장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요지의 전망을 전했다.
애플 CEO 팀 쿡 |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주식투자자들을 향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열망어린 기대를 접어둬라”는 제언과 함게 “이는 아이폰 신작의 유출 사진이나 기술적인 조사에 따른 말도 아니고 3배 이상이 될 배터리, 더 감각적으로 될 시리, 허블우주 망원경보다 화소가 많아질 전ㆍ후면 카메라에 근거한 판단도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대를 누그릴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기기는 경제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아이폰의 판매 성장률 추이[출처=블룸버그] |
그 근거로 지난 2010년 이후 아이폰 판매량 성장률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의 판매량은 지난 2010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0%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으나 2010년 3분기에 100% 미만으로 떨어진 뒤 소폭의 등락은 있었지만 지난해 4분기 10%대의 최저점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이어 지난 1분기부터 다소 반등한 판매성장률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낀 올해 4분기엔 30~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해 2016년 4분기에는 정체하고 이후에는 첫 마이너스로 성장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엄혹한 라이벌은 그 자신”이라는 것이 블룸버그통신의 결론이다.
s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