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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양파,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양파 가격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고공행진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8월 양파 가격은 1.5㎏짜리 평균 3700원으로 3년 만에 가장 비싸졌다.

양파는 대개 여러개를 그물망에 담아 한꺼번에 판다. 비싸진 양파를 오래먹으려면 보관법에 주의해야한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보도에서 양파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를 소개했다. 잘 알려졌다시피 냉장고의 차갑고 건조한 냉기는 냉장고에보관해 둔 재료의 수분을 앗아간다. 빵은 푸석해지고, 감자는 녹말화가 빨리 진행되며, 꿀은 딱딱해진다.

양파도 마찬가지다. 냉장고 안에서 양파는 말캉거리고, 질척거리며, 더 빨리 상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썩은 양파는 냉장고에 심한 악취를 남긴다. 때문에 자색양파이든 백색양파이든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실내 온도에 그대로 둬도 일주일은 간다. 하지만 그물망채 또는 바구니에 담아 건냉하고 어두우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보관기간이 30일로 늘어난다. 양파는 감자와 같이 보관하면 안된다. 감자는 수분을 배출해 양파의 부패를 촉진한다.

또한 양파를 칼로 자를 때 눈물이 나는 걸 막으려면 양파를 30분가량 차갑게 한 다음 자르면 좀 낫다. 이 때 뿌리 쪽을 절대 먼저 잘라내지 말고 줄기가 자라는 쪽 먼저 처리해야한다. 체루 성분인 황산복합물질이 뿌리 쪽에 가장 많기 때문이다.

양파 외에도 토마토, 바질, 감자, 아보카도, 마늘, 빵, 올리브 오일, 커피, 꿀은 냉장고에 두면 안된다. 토마토와 아보카도의 숙성이 느려져 맛이 떨어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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