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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밤 일교차 최고 10도 이상...폐렴 등 다양한 합병증도 우려
여기서 저기서 ‘콜록콜록’…환절기 감기조심 하세요~


9월 들어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생후 13~18개월 영유아나 노년층분들의 주의를 요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감기)’ 진료환자 연령별 분석을 보면 0-9세가 18.8%, 10-19세 14.5%로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33.3%로 나타나 환절기 소아청소년의 감기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철은 일반적으로 여름, 겨울과 다르게 낮에는 선선하고 저녁에는 추워지는 일교차로 습도가 낮아져 감기바이러스가 강해지는 반면, 몸의 면역력은 크게 떨어져 각종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시기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비인후과 한남수 과장은 “일교차가 커지면 코와 목에 있는 섬모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바이러스 침범에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며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고열과 심한 근육통, 피로감이 동반될 경우 꼭 인플루엔자 감염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가을철 감기증상은 기침과 열 등이 지속되고 흔히 감기라고 알고 있는 비인두염을 비롯하여 부비동염, 편도선염 등의 상기도 감염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대부분 2주 이내 회복되지만 가을철 감기는 경우에 따라 4-6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흡연, 당뇨 등의 위험요인을 가진 경우에는 기관지염, 폐렴, 결핵 등의 하기도 감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휴식, 충분한 수분섭취, 금연으로 치료가 완화 되지만 증세가 지속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서 흉부X선 촬영, 객담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감기 예방법으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귀가 후 손, 발, 입안 청결은 물론 과격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녹황색 채소와 버섯 등 면역력에 좋은 음식섭취와 충분한 수분공급을 위해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과음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중의 하나로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면중에 찬 공기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창문을 꼭 닫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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