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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 or 테러리스트…“칼레 난민에 숨어들었다” 의혹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대원이 영국에서 테러를 감행하기 위해 프랑스 칼레의 난민들 사이에 숨어 들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프랑스 현지 신문 라봐뒤노르를 인용해 프랑스의 테러 용의자 목록에 올라 있는 한 IS 대원이 영국행을 시도 중인 난민들 사이에 섞여 있으며, 프랑스 경찰들은 그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상태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료=www.sunnation.co.uk]

라봐뒤노르는 지난 8월 시리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진 해당 IS 대원에 대해 “그의 의도는 영국에서 테러 공격을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이 어떻게 처음 그의 움직임을 감지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텔레그래프가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묻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에 도착하는 수 천명의 시리아 난민 중 지하디스트들이 없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나”고 답했다.

프랑스의 테러 용의자 목록은 약 5000명 가량의 인물 정보를 담고 있다. 여기에 포함된 인물은 신원 확인이 필수적인 공항을 이용해 외국으로 이동할 경우 감시의 눈초리를 피해가기 어렵다. 용의자 목록은 인물의 사진, 목록에 이름이 오른 이유, 신원을 확인했을 때 대처 방법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로 IS의 일원이 난민촌에 숨어 들었을 경우 신원 확인이 허술한 틈을 노렸을 가능성이 크다. 칼레에서 난민을 돕는 자선단체들은 난민들 사이에 지하디스트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 이 곳에서는 신원 조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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