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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자ㆍ어린이도 즐기 수 있는…해설이 있는 발레 ‘돈키호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발레단은 발레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돈키호테’를 오는 17일부터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앞서 2010년 ‘코펠리아’, 2011년 ‘돈키호테’, 2012년 ‘백조의 호수’를 해설이 있는 전막 발레로 선보였다. 이가운데 ‘돈키호테’는 관객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희극발레의 대표작인 ‘돈키호테’에 출연하는 가마쉬가 직접 스토리와 마임을 설명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돈키호테’는 스페인의 정취가 가득 담긴 붉은색의 의상과 투우사의 춤, 플라멩코 춤, 흥겨운 탬버린과 캐스터네츠를 이용한 화려한 춤 등 볼거리가 가득해 발레 초보자나 어린 아이들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결혼식 당일 가난한 이발사에게 신부를 빼앗긴 부자 귀족 가마쉬가 해설을 맡는다.

극중 선술집 딸 키트리는 가난한 이발사 바질과 결혼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버지 로렌조는 키트리를 부자 귀족 가마쉬에게 시집 보내려고 한다. 천방지축 키트리와 바질은 야반도주를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한다. 마을을 지나던 돈키호테와 그의 조수 산초판자는 젊은 커플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결혼을 돕기로 한다. 키트리와 가마쉬의 결혼식날 바질은 자살소동을 벌이고, 돈키호테는 로렌조를 설득해 키트리와 바질을 결혼시킨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장면이다. 여성 무용수의 32바퀴 연속 회전과 남성 무용수 화려한 점프 같은 등 고난이도 기교를 통해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키트리역은 김지영, 김리회, 이은원, 박슬기가 맡는다. 바질역으로는 김현웅, 허서명, 이재우, 김윤식이 출연한다.

1층 3만원, 2층 2만원. (문의:02-587-6181)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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