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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세계 랭킹 1위 박인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컵 안고 '슈퍼 그랜드 슬램' 달성할까?


'슈퍼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올해 LPGA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주춤했다.

10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5 LPGA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 결과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LPGA에서 그랜드 슬램이란 기존의 US 여자오픈,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ANA 인스피레이션(구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2013년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5개 메이저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박인비는 2008년 US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뒤 2014년에는 L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 들어 타이틀이 바뀐 LPGA 챔피언십(현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 3연패와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석권해 기존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에비앙 챔피언십의 경우 박인비가 우승컵을 안았던 2012년은 이 대회가 메이저대회로 승격하기 전이어서 올해 대회에서 우승해야만 명실공히 5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우리나라의 이미향은 5언터파 66타로 미국의 렉시 톰슨과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기대케 했다.

반면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와 US 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전인지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김효주는 2오버파 73타로 공동 56위에 처져 있고, 전인지는 8오버파 79타 공동 113위로 컷오프 통과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LPGA]
이슈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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