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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슈퍼폰’으로 하반기 반전 그릴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LG전자가 오는 1일 서울과 뉴욕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G3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지 못한 아픔을, G시리즈를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만회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15일 서울과 뉴욕에서 열릴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을 발표했다.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공개 행사다.


이날 공개된 LG전자 새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은 영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즉 새로 공개될 스마트폰이 카마라, 특히 동영상 촬영에 남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암시한 것이다. 또 영화 같은 동영상을 시청하는데 개발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도 함축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에 주목했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G4에 사용했던 QHD를 넘어, 4K 수준의 동영상도 무리없이 재생 가능한 한 단계 발전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LG전자의 후처리 가공 능력을 더해, 최고의 화질을 마치 고전 영화 보듯이 편안하게 보는 기술이 더해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발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관건이다.

전작 G4에서도 강조됐던 카메라도 보다 진 일보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2개의 렌즈를 사용한 ‘듀얼 카메라’를 기대했다. 2개의 서로다른 카메라 렌즈를 활용, 하나의 풍경이나 사물을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는 보다 심도있는 느낌을 주고, 색상 역시 보다 선명하고 또렷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물리적인 공간 부족으로 입체감, 심도 등에 한계가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단점을 일거에 보완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구글페이를 지원하는 지문인식 센서도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LG전자가 최근 다양한 ‘페이’ 관련 상표를 등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외형 디자인은 금속 일체형 케이스를 활용, 지금까지의 LG전자 스마트폰과는 다른 느낌을 줄 전망이다.

앞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하반기에 G시리즈 한단계 위에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 출시한 G4가, 전작 G3의 글로벌 성공 신화에 취해, 소비자에게 새롭고 발전된 감성을 전달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면, 이번 신작은 이름부터 디자인, 성능까지, 철저한 분석과 반성에서 시작했다는 의미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구글과 손잡고 만든 차세대 ‘넥서스’ 스마트폰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5인치 초반 대 화면을 가진 새 넥서스 스마트폰은 주요 부품은 최신, 최고급 사양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의 거품을 뺀 제품이다. 특히 구글의 최신 OS를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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