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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홍기획, 대홍베트남 설립..“동남아 광고시장 잡아라“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롯데 계열의 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이 베트남 하노이에 ‘대홍베트남(DAEHONG VINA)’ 법인을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기업이 진출한 신흥 시장으로, 현지 마케팅에 대한 수요가 높은 곳이다. 베트남 광고시장은 매년 25%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홍기획은 이번 법인설립을 통해 베트남이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한국 기업에 장기적인 마케팅 방법을 제공할 계획이다.베트남 현지 광고회사와 손잡고 현지인들의 구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대홍기획이 베트남에서 기획ㆍ제작한 서바이벌 오디션 ‘VK팝슈퍼스타’

또한 베트남의 한류붐을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LPGA롯데챔피언십, 롯데자이언츠 등 국내 스포츠 기획 대행 및 마케팅 경험에 기반해 베트남에 선진 스포츠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성숙기에 이른 모바일 쇼핑, 디지털 쿠폰 사업을 베트남에서 현지화해 디지털모바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홍기획은 이미 롯데그룹의 활발한 베트남 진출에 맞춰 이미 다수의 CSRㆍ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홍이 2011년부터 5년간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베트남 국영방송 VTV와 손잡고 기획, 제작한 KBS 2TV의 ‘해피선데이-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판인 ‘베트남 슛돌이(Cau thu ti hon)’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홍기획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권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대홍베트남 김환 법인장은 “현재 준비중인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전개하여 한국계 광고주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모바일에 친숙한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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