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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창조경제 혁신모델 브라질에 수출됐다
[헤럴드경제(대구)=권도경 기자] 창조경제 확산의 전초기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15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대구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15일 삼성그룹의 창업지인 대구시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이곳은 지역별 혁신센터와 대기업이 손잡은 첫번째 사례다.

정부와 대기업이 중소기업ㆍ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 정부 국정정책의 중추다. ‘대기업·벤처 협력 생태계 구축’이라는 창조경제혁신 모델은 브라질로 수출됐다.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15일 대구광역시에서 혁신센터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1년간 성과를 발표하고, 스타트업(신생기업) 투자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등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경제가 성장하기 위해 모멘텀을 확보해야하는데 창조경제가 유일한 대안“이라면서 ”대구혁신센터가 1년동안 걸어온 행보를 보면 새로운 경제활동 생태계가 발전하고, 정부와 대기업, 벤처기업 3자가 손을 잡고 성과를 낼수 있는 방향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동안 삼성은 크리에이티브랩(C-Lab) 조기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35개 벤처·스타트업을 선발, 조기 사업화를 지원했다.

삼성이 같은 기간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100억여원에 이른다. 청년창업지원 펀드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48개 스타트업이 도움받았다. 삼성은 2019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4개 계열사는 지난 6월 특허 4만여건을 스타트업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창조경제 혁신모델은 브라질 등 해외로도 전파됐다.삼성과 대구혁신센터는 지난 4월 브라질 혁신기업협회(ANPROTEC)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삼성은 이를 위해 5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은 “출범 당시 목표로 했던 벤처 생태계 육성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며 “앞으로도 창조경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벤처·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삼성 라운드 테이블’▷브라질 혁신기업협회(ANPROTEC)와의 교류회▷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활성화 협의회 출범식▷우수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벤처파트너스데이’ 등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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