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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 “美 연준, 금리 인상 기다림의 고통 끝내달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일각에서 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국제 기관과 유명 경제학자들이 금리 인상 시기를 미루라는 의견을 쏟아내는 것과 정면 대치된다.

페루 중앙은행의 훌리오 벨라르데 총재는 최근 닛케이아시안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은 지난 세기에 가장 고대했던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금리를 가능한 빨리 올리기를 바라는 중앙은행들이 얼마나 많은 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금리인상 자체보다 더 나쁘다고 주장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라구람 라잔 총재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일찍 올리고, 천천히 올리는 게 더 낫다”고 9월 인상에 찬성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미르자 아디탸스와라 부총재 역시 파이낸셜타임스(FT)에 “불확실성이 혼란을 만들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런 견해는 시장에선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과 강달러를 예상하고 신흥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8월 한달간 87억달러에 달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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