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종 양산 단계까지 다른 파트너십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독자적으로 N을 양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고성능차 총괄 담당 부사장 |
다음은 비어만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N브랜드의 양산시점은 언제인지?
▶약 2년 뒤인 2017년에 첫 N브랜드 모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N브랜드를 어느 차종에 적용하는 등 구체적인 모델 계획이 있는지?
▶현재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N브랜드의 엔진 관련해서 (타업체와 공동 개발 없이) 독자개발이 가능한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미 현대차는 터보엔진, DCT등의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기존 엔진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는 등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 가장 성공적인 타업체의 고성능 브랜드는 어떤것으로 보는가?
▶현 시점에서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고성능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판매대수, 성능 등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N브랜드의 개발방향은?
▶개발방향은 명확하다. N은 남양연구소를 의미하지만 또한 뉘르부르크링도 의미한다. 초기에는 남양에서 개발이 진행 되고 이후 뉘르부르크링에서 다듬어진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우리가 뤼셀스하임에 팀을 꾸리는 것이다. 남양과 뤼셀스하임의 개발팀은 함께 협조해서 일하게 될것이다.
- 기아차도 N브랜드를 공유하는가?
▶현 시점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 현대차는 전륜구동 차량이 대부분이라 고성능차도 전륜구동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BMW와 같은 후륜구동 고성능차와의 차이점은?
▶N브랜드가 추구하는것은 운전의 즐거움이다 장기적으로 어떤 고성능차를 개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의 고성능차는 전륜구동이 될 수도 있고 후륜 구동이 될 수도 있으며,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고성능차를 수소연료전지차로 개발할 수도 있다.
- 2017년 N브랜드가 나오기전에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느껴볼 수 있는 차량을 내 놓을 계획이 있나?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 고객들이 조금만 기다려 주면 될 것이다.(2년 뒤에 N브랜드 차량이 출시 된다는 의미)
- 지금 시점에서 N브랜드가 필요한 이유는?
▶현대차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브랜드는 아니다. 기아차가 유럽에서 스포티하고 젊은 이미지를 갖춘 것과 달리 현대차는 편안하고, 상품성이 높고, 세련되며, 디자인이 좋은 차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성공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가기 위해 서브 브랜드인 N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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