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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크푸르트모터쇼]한국에서 메이저되기 위해선 중형 세단 반드시 키워야
-필립 브루넷 르노 D세그먼트 프로젝트 총괄 인터뷰



[헤럴드경제(프랑크푸르트)=정태일 기자]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 세단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 그룹이 한국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중형 세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개막한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필립 브루넷<사진> 르노 D세그먼트(중형) 프로젝트 총괄은 “한국시장 내 D세그먼트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한국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D 세그먼트를 무시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브루넷 총괄은 “한국 고객들이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신형 세단을 기다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부산 공장에서 탈리스만을 생산해 한국 중형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넷 총괄은 탈리스만이 이미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서의 선전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탈리스만의 사전 공개 당시 유럽 내 언론의 반응이 매우 폭발적이었다”며 “유럽 내 소비자들 눈높이가 매우 높아 D 세그먼트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여기서 성공하면 글로벌에서 성공한다는 것이 정설이다”고 설명했다.

브루넷 총괄은 탈리스만의 강점으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꼽았다. 그는 “디자인은 유럽에서 아직도 구매를 결정짓는 제1의 요소로 탈리스만이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아울러 통풍시트, 마사지 시트, 동급 최대 크기의 팔꿈치 활동 공간(151㎜),레그룸(252㎜) 등이 특화됐다”고 설명했다. 



탈리스만은 유럽에서부터 이르면 오는 11월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에서 탈리스만을 생산해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SM5, SM7 생산은 그대로 유지된다. 동시에 탈리스만이 별도로 국내 중형 세단에 추가되는 셈이다. 탈리스만은 가솔린, 디젤 두 유형 모두 국내에서 판매된다. 특히 가솔린의 경우 다운사이징과 같이 다양한 모델로 세분화될 전망이다. 르노삼성 측은 탈리스만이라는 모델명을 그대로 들여올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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