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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잠 안올때 맥주 한잔·찬물 샤워…바로 ‘불면의 밤’ 직행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좀처럼 잠을 잘 수 없었던 주부 강유성 씨는 자기 전에 맥주 한잔을 마시면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매일 한잔을 마시고 잠을 청한다. 하지만 숙면을 방해하는 것이 알코올이라는 것을 몰랐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면 탈수증세가 나타난다. 술을 마시고 잠들면 갈증을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자연히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동료들과 술을 한 잔 하고 집에가서 잠을 자는데 이는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궤양이나 위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아주 잘못된 습관이다. 술은 또 코골이를 심하게 한다. 술을 마시면 숨이 느려지고 얕아진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문에 전반적인 수면장애를 유발한다.

술의 힘(?)을 빌어 잠을 청하기보다는 전문가들은 이른 저녁 시간, 가벼운 운동을 권한다. 숙면에 도움되는 습관이기때문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코골이를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코를 고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지만 운동을 마친 뒤 체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잠을 청하기에 좋은 상태가 된다. 따라서 새벽이나 해가 진 뒤 산책, 스트레칭 등을 30분 정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격렬한 운동이나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가 있으므로 적어도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운동 후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나 목욕을 하면 몸의 열을 식혀주고 피로가 풀려 잠을 자는데 도움을 준다.

찬물로 샤워하면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몸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해 열을 일으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더위를 느끼고 숙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로 잠들기 1~2시간 전에 샤워나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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