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은 추석인 27일 보름달이 뜨는 시각이 서울 기준 오후 5시 50분이라고 16일 밝혔다. 또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달이 뜨고 점점 차올라 완전히 둥근 모습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28일 오전 11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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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의 모습 |
하지만, 이 때 달은 지평선 아래로 내려간 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둥근달은 추석 보름달이 지는 시각인 9월 28일 오전 6시 11분 직전에 서쪽 지평선에서 볼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올해 뜬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으로 예상된다. 달의 크기가 변화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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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가장 작은 달과 큰 달의 크기 비교 |
이번 한가위 보름달이 남중했을 때 시반경(달 반지름을 관측 위치에서 본 각도)은 16분 44.16초이며, 이날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6882㎞이다. 이는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거리인 약 38만㎞ 보다 약 2만3천㎞가까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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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추석 주요 지역 보름달 출몰 시각 |
이번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3월 6일의 보름달에 비해 약 14% 크게 볼 수 있다.
su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