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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주,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마지막 무대 ‘추억’ 개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201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7)의 마지막 무대가 오는 10월 1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동안 조진주는 ‘시작’, ‘청춘’, ‘방황’이라는 주제로 인생의 각 단계를 음악으로 들려줬다. 이번 무대에서는 ‘추억’을 주제로 노년의 삶을 그린다.

조진주는 2006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2011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2위에 이어 2014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로 손꼽히는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그랑프리를 석권했다. 


2015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이후 금호아트홀 무대는 물론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에도 참가해 도서산간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특수학교를 찾아가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

조진주는 내년 6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메인 무대인 스턴 오디토리움에서의 바이올린 리사이틀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는 미국의 대표 음악대학 중 하나인 오벌린 음악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조진주는 이번 마지막 무대에서 피아노와 첼로가 함께하는 삼중주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피아니스트 토머 게비르츠만이 처음 내한한다. 2014 와이드만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이스라엘 차세대 피아니스트다. 첼리스트 조예린도 이번 연주에 함께한다. 조예린은 15살에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솔로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최근 인터내셔널 홀란트 뮤직 세션스 ‘뉴 마스터즈 온 투어’에 선정돼 유럽 투어를 앞두고 있다.

조진주는 이들과 함께 세곡의 피아노 삼중주 작품을 선보인다. 슈베르트가 죽기 전 쓴 작품인 피아노 삼중주 B-플랫장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세곡, 스메타나가 딸의 죽음 이후 깊은 절망 속에서 쓴 작품인 피아노 삼중주 g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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