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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방한객 100만명 돌파…“전년 수준 회복까진 시간 필요”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8월 한달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메르스가 잠잠해지면서 모객이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전년 수준 회복까진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 방한 외래객이 106만931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5% 감소했지만, 메르스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7월에 비해서는 58%(62만9737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진=헤럴드경제DB]

중국인 방한 관광객은 지난달(25만5632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1만3275명으로 집계됐다. 대만은 한국에 대한 안전등급을 조정하면서 여행사와 항공사들이 활발한 판촉을 전개했으나, 항공편 감축 등의 영향으로 방한객이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2만5622명에 그쳤다.

중동 방한객은 전년 동월대비 7.1% 늘어난 1만1857명을 기록했다. 한국과의 경제교류 확산, 카자흐스탄 내 무비자 시행 및 한류, 비즈니스 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공사 측은 “메르스 환자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으면서 개별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중단됐던 항공편도 속속 재개됨에 따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시장 감소폭이 지난달의 절반 수준으로 개선됐다”면서도 “해외 소비자들의 방한 불안감 해소와 신규예약, 항공노선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내국인 해외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 증가한 183만5249명으로 월별 규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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