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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제일에스병원 서정열 대표원장의 키성장 해법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키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적당히 큰 키는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많은 성장기 아이들이 남자 180cm, 여자 165cm까지 자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한국 성인 남녀의 평균키는 남자 174cm, 여자 161cm다. 아이들이 희망하는 키와 실제 평균키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키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영향을 받아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꼼꼼한 성장관리를 받는다면 목표키 달성은 가능하다. 
 
아이의 키를 최대치로 키우기 위해서는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아이들이 자라는 시기 중에는 키가 급속도로 자라는 급성장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 시기는 바로 만 3세 이전과 사춘기시기이다. 그 중에서도 만 3세 이전까지는 1차 성장급진기로 아이들이 태어나서 키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간이다. 때문에 3살 버릇이 아닌 키가 여든까지 갈 수 있음을 기억하고 꼼꼼히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생아의 평균키는 대략 53cm이다. 이후 첫돌까지 약 25cm가 자라고 두 돌까지 평균 12.5cm가 자라 만 3세가 되면 대략 98cm가 된다.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충분한 숙면, 꾸준한 마사지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만약 만3세임에도 90cm가 되지 않는다면 검사를 통해 키가 잘 크지 않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어야 한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2차 성장기다. 성호르몬의 분비로 아이들의 신체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동시에 성장호르몬도 활발하게 분비되어 빠른 속도로 키가 자란다. 평균적으로 여아는 만 10세부터 2년간, 남아는 만 12세부터 2년간의 급성장기를 가지며 이 시기에 폭풍성장을 한다. 

2차 성장기에 잘 크려면 미리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사춘기 전에는 1년에 평균 5.5cm 정도 자라는데, 만약 평균 4~5cm 미만으로 자라거나 또래 아이들 100명 중 키순서가 3번째 이하인 경우, 온 가족이 다 작은 경우엔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와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하다.

대구 제일에스병원 서정열 원장은 “사춘기가 또래보다 너무 빨리 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성조숙증의 경우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해 최종 키를 작게 만든다”며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 9세 이전에 가슴몽우리, 고환크기 증가와 같은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성조숙증은 비만, 스트레스, 시각적인 자극, 환경호르몬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키를 키우는 생활습관과 골든타임에 노련한 전문가의 몸상태 점검과 알맞은 치료, 부모의 적극적인 관심, 이 세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면 아이가 유전 키를 극복하고 목표 키를 달성할 수 있다. 아이의 현재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고 그에 맞는 검증된 방법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운 후 생활 식습관 등에 집중하면서 중간점검을 받으면서 변화하는 내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부모들의 장기적인 플랜이 바르게 서야 한다. 10년 후의 내 아이의 건강하고 멋진 모습 어떨까?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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