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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버섯 함부로 먹었다간 119 실려간다
-중독사고, 잘못된 상식 바로 알기로 예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석명절 성묫길이나 가을 산행 시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최근 4년간 야생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로 환자 74명, 사망자 6명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야외에서 스마트폰 등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으로 식용과 독버섯을 구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이제까지 알려진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잘못된 상식을 제시했다.

우선 잘못 알려진 버섯 상식으로는 ‘독버섯은 빛깔이 화려하다’, ‘독버섯은 세로로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요리 시 은수저가 변색된다’,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은 식용이다, ‘대에 띠가 있으면 식용버섯이다’, ‘곤충이나 벌레먹은 흔적이 있으면 식용이다’ 등이다.

또 가열하거나 기름에 넣고 볶으면 독성이 없어진다고 믿는 경우가 있는데 독버섯의 독소는 가열ㆍ조리로 파괴되지 않는다.

야생버섯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오심, 오한,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19 등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 의식이 있으나 경련이 없는 경우에는 물을 마시게 해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먹다 남은 버섯을 의료기관으로 가져가 의사에게 반드시 전달해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행락객들이 야생버섯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어 안전한 성묘와 가을산행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식품안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대국민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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