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에이스침대(대표 안성호)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와 협업해 한정판 특별제품을 23일 선보였다.
협업으로 만든 침대인 ‘BSA-132’ 제품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작업한 자수를 헤드보드에 적용한 게 특징. 이날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이영희展-바람, 바램’ 전시 현장에서 30조 한정으로 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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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스침대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협업제품. |
에이스침대는 이 씨 특유의 한복의 미를 입혀 침대를 단순한 수면공간이 아니라 예술적 아름다움을 가진 오브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우리의 색과 선이 살아있는 제품을 디자인해보고 싶었다. 나는 한복을 세계화하고 있고, 에이스침대는 서양의 침대를 한국화 했다는 점에서 같을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 협업을 제안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협업 제품에 들어간 자수는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십장생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며 “잠자리에 들 때 이 무늬를 보며 행복한 상상을 하고 걱정 없이 수면에 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영희展-바람, 바램은 한복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노력해 온 이 씨의 한복 디자인 4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여정이자 한복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씨가 모은 진귀한 한복사료를 비롯해 한복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제시한 대표적 작품이 예술작업으로 연출된다. 전시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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