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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로비전, 알뜰폰 사업 강화...SKT와도 손 잡았다
CJ헬로비전이 KT에 이어 SK텔레콤과도 손 잡았다. 제4 이동통신 진출 대신, 기존 알뜰폰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모습이다.

CJ헬로비전은 24일 SK텔레콤과 손잡고 단말기 및 이동통신 상품을 대폭 늘렸다고 밝혔다. LTE요금제 11종, 3G요금제를 5종까지 늘렸다. 또 단말기도 갤럭시 노트5 등 최신, 최고급 사양 제품들을 대거 보강했다.

3G 요금제는 음성과 문자 사용량이 적은 고객을 타깃으로 가격 차별화에 역점을 뒀다. 3G음성09 요금제는 기본료 9000원에 음성통화 20분과 문자 20건을, 기본료 1만2000원짜리 상품은 음성통화 80분에 문자 80건을 이용할 수 있다.


LTE 요금제는 종량제, 유심, 음성 무제한 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마련했다. 기본료 9000원인 헬로LTE 표준 요금제는 약정없이 사용 가능하고, 또 실제 사용한 만큼만 통신비를 내는 종량제 상품이다. 기본료는 기존 통신 3사 대비 약 2000원 가량 저렴하다.

다음달 1일 출시할 유심요금제와 데이터 중심 요금제 역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무약정 요금제인 ‘조건없는 유심 LTE31’의 경우 월 3만1000에 매달 350분의 음성통화와 5G의 데이터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이통사 대비 절반에 불과한 가격으로, SK텔레콤의 전국 망을 동일한 조건과 품질로 사용 가능한 것이다.

단말기 라인업도 대폭 늘렸다. 최신 단말기부터 중저가, 폴더형 스마트폰까지 단말기 수급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신 프리미엄폰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플러스를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A8과 LG전자의 밴드플레이를 준비했다. LTE 폴더형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더와 LG전자 와인스마트재즈를 선보인다. SK텔레콤망을 임대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로서는 처음으로 아이폰5S도 공급한다. SK텔레콤 전용폰인 중저가 메탈폰 ‘루나’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멤버십 포인트 제공, 소액결제,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은 기존 KT망 이용 고객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헬로모바일 이용 금액의 1%에서 최대 10%까지 CJ ONE 포인트가 적립되며,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극장이나 빵집, 식당, 커피숍 등 여러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월까지 ‘헬로모바일이라서 즐거운 우리카드’를 발급해 통신료를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전월 실적에 따른 기본할인에 추가로 월 1만3100원의 할인을 3개월 동안 제공하는 이벤트로 마련했다. 조건없는 USIM LTE 21 요금제를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김종렬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은 “헬로모바일의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고객들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단말기와 요금제 등을 꼼꼼히 비교해 SK텔레콤망과 KT망 중 한 곳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이동통신사의 특화 서비스와 연계해 헬로모바일만의 차별화 된 요금제 및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가계 통신비 인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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