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 출발하기를” 폭스바겐 CEO, 퇴직금 380억 챙겨
[헤럴드경제]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한 마르틴 빈터코른(68) 독일 폭스바겐 최고 경영자가 퇴직연금으로 최소 2860만 유로(한화 약 381억원)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현지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클라우스-페터 티에만 폭스바겐 대변인을 인용해, 빈터코른 전 CEO의 퇴직연금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2860만 유로라고 전했다.

이밖에 빈터코른 전 CEO는 퇴직금으로 2개월간 급여 및 수당과 동일한 액수를 받게 될 것으로 통신은 지적했다. 


빈터콘 전 CEO의 연봉 순위는 독일 내 기업 CEO 중 2위로 지난해 그의 소득은 1660만유로이다.

앞서 빈터콘은 이날 “폭스바겐은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배기가스 조작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빈터콘은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 간의 사건들로 인해 나는 충격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폭스바겐 그룹에서 이러한 대규모의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지금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면서 “나의 사임으로 인해 그 출발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폭스바겐 오는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새로운 CEO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빈터콘 전 CEO는 2007년부터 폭스바겐을 이끌어 왔다. 폭스바겐이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로 발돋음 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