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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희국 사장, 한국인 최초 OECD 과기장관회의 기조연설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LG그룹 이희국 사장 겸 기술협의회 의장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기조연사로 선정됐다.

OECD는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와 이희국 LG 사장을 비롯해 필 다이아몬드 SKA(Square Kilometre Array)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 에르베 르 트뢰트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 교수, 캐롤라인 와그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등 5명을 2015세계과학정상회의 주요행사인 OECD 과기장관회의 기조연사로 선정했다고 24일 미래창조과학부는 밝혔다. 


2015세계과학정상회의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며 OEDC 과기장관회의와 세계과학기술포럼, 대한민국 과학발전대토론회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OECD 과기장관회의는 지난 1963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인이 기조연설을 맡게 된 것은 52년만에 처음이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각국 장·차관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함께 모여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와 이희국 LG 사장, 필 다이아몬드 SKA 프로젝트 단장은 OECD 과기장관회의 첫 날인 10월 20일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에르베 르 트뢰트 교수와 캐롤라인 와그너 교수는 둘째 날인 21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주제의 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맡았다. 기조연사는 총 6명이 선정되며, 아직 나머지 1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래부는 “이희국 LG 사장이 OECD 과기장관회의 기조연사로 선정된 것은, 지난 30여 년간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일선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련 요직을 거치며 우리나라 ICT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해온 경험과 역량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희국 사장은 “전 세계 과학기술 정상들이 모이는 OECD 과기장관회의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기조연사로 서게 돼 큰 영광”이라며 “기업에서 과학기술혁신에 투신해 온 3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국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1983년 LG반도체 연구개발본부장을 시작으로, LG전자 기술원장, 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 사장을 거쳐 현재 LG기술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LG 창조경제지원단장도 겸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 1차관은 “10월 개최되는 OECD 과기장관회의에 이희국 사장이 한국인 최초의 기조연사로 서게 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량을 인정받은 또 다른 쾌거”라며 “우리의 과학기술혁신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OECD 과기장관회의에 큰 영감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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