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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한복 인터뷰]왁스 "추석연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기를"

대한민국 대표디바 왁스가 오랜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왁스는 추석을 앞두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스드 및 한가위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왁스는 평소 세련되고 이지적인 도시 여자의 느낌이 나는 이미지와는 달리 머리를 단정하게 올려묶고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이 묻어나는 한복을 입고 등장해 단아한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왁스는 "사실 평소에 한복을 입을 일은 거의 없다.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예쁘고 느낌이 좋다. 행동이나 자세를 더 바르게 가지려고 신경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은근히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명절하면 설레임을 안고 부모님이 기다리는 고향에 내려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명절음식을 먹는 행복한 광경을 떠올린다. 하지만 간혹 취업준비생들,결혼 적령기가 지난 남녀들에게는 추석이 그리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왁스는 "서른이 넘어서는 아무래도 집에 가면 저의 결혼 이야기가 온 가족의 관심사였다. 사실 결혼을 일부러 안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물어보고 그러니까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이야기를 안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에는 명절 때 '결혼 언제하냐,취업은 언제 할거냐' 같은 이야기를 듣기 싫어서 일부러 내려가지 않고 가족과 만남을 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도 너무 주눅들지 말고 주어진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왁스는 촬영 내내 열심히 뛰어다니며 그를 힘들게 만든 사랑스러운 반려견 나코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나코는 3년전 백지영 씨가 키우던 강아지의 새끼를 분양받았다. 처음 본 순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말도 잘 듣고,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긍정의 에너지가 있다. 이번 명절에도 나코와 즐겁게 지내고 있을 것 같다"고 나코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나타냈다.

1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오는 10월 컴백을 앞두고 왁스는 앨범 준비를 위해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쉴틈없이 달려왔다. 그래서 이번에 맞이하는 추석 연휴가 남달랐을 터.

왁스는 "특별하게 어디를 가지는 않고 집에서 쉴 생각이에요. 올해는 정말 제대로 쉰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바쁘게 지내왔다. 나만을 위한 힐링타임이 필요하다"고 추석 연휴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왁스는 이번 추석에는 온 가족이 함께 음식도 만들고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촬영:포토그래퍼 김다운]

[의상,장소 제공:박술녀 한복 스튜디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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