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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세 스낵된 팝콘
[헤럴드경제] 팝콘이 편의점 상석인 진열대 윗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대표스낵으로 떠올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씨유(CU)의 전체 스낵 매출에서 팝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5%에 불과했지만 2012년 3.9%로 소폭 오른 뒤 2013년 9.1%, 2014년 10.0%로 껑충 뛰었다.

올해는 허니맛 감자칩의 선전으로 스낵류 전체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팝콘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6.8%로 감소했지만 팝콘의 매출 신장률은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1%를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GS25에서도 팝콘 상품 매출은 2011년 전년 대비 12.9%, 2012년 21.8%, 2013년 40.4%, 2014년 102.1%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 갔다. 올들어 9월 현재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7% 늘었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팝콘은 극장에 가야 먹거나 건조된 옥수수 낱알이 들어있는 파우치형 제품을 사서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편의점이 ‘콘소메맛 팝콘’(씨유), ‘버터갈릭맛 팝콘’(GS25) 등 자체상표(PB)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팝콘은 손쉽게 고를 수 있는 스낵 중 하나가 됐다.

첫 출발은 씨유의 콘소메맛 팝콘이었다. 맑은 스프 맛의 이 제품은 누리꾼 사이에서 ‘악마의 스낵’, ‘신세계의 맛’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씨유가 판매하는 PB 팝콘은 이 외에도 카라멜맛, 치즈맛, 허니츄러스맛, 고소한치즈맛, 프레첼&카라멜맛 등 6종으로 늘었고 가격은 1천∼1천500원 선이다.

GS25는 지난해 버터갈릭맛 팝콘이 히트를 치며 새우깡, 포카칩 등 전통적인 인기 스낵을 제치고 스낵류 1위를 차지하자 관련 상품군을 다양화했다.

GS25는 크림치즈맛, 허니버터맛, 화이트&초코, 화이트&스트로베리, 카라멜&캐슈넛 팝콘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매운맛 팝콘인 불꽃팝콘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의 김지용 쿠키·스낵 상품기획자(MD)는 “팝콘은 특유의 식감과 다양한시즈닝(양념)으로 맛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극장용 먹거리에서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과자로 인식이 전환됐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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