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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현’이 공짜 G3 이길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이 설현 포스터 10만장으로 영업정지 한파 극복에 나선다. KT와 LG유플러스의 ‘공짜폰’ 공세를 ‘설현 포스터’를 앞세운 기기변경으로 막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1일 전국 대리점을 통해 인기 아이돌 그룹 ‘AOA’ 멤버이자 광고 모델인 가수 ‘설현’의 브로마이드 세트(사진 4종) 10만개를 기기 변경 고객들에게 무료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설현’ 브로마이드 세트는 최근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에서 도난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크게 화제가 된 설현의 ‘뒷태’ 사진은 물론,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미공개 사진 3장까지 모두 4장의 사진으로 구성했다. 


설현 본인도 SK텔레콤 수성에 직접 참여한다. 오는 2일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3개 SK텔레콤 매장에서 설현의 사인회 및 브로마이드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설현은 해당 매장을 찾은 SK텔레콤 고객 100명에게 친필 사인이 담긴 브로마이드를 직접 선물하고, 함께 사진도 찍으며 경품까지 나눠준다.

남상일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최근에는 기존 상품 및 서비스 외의 여러 분야에서도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숨은 니즈를 지속 발굴해 참신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일주일 간 영업정지에 들어간 SK텔레콤에 맞서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상향했다. LG유플러스는 G3에 대한 보조금을 4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점에서 추가 지급 가능한 보조금 6만9000원까지 더하면, 출고가 59만9500원인 G3를 최저 7만500원에 구매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또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히트 상품인 ‘갤럭시 그랜드 맥스’의 보조금도 출고가와 동일한 31만9000원까지 올렸다. 갤럭시A7 역시 최고 상한선인 33만원까지 지급, 20만원대에 구매 가능토록 했다.

LG유플러스는 2만9000원짜리 요금제 가입자도 G3를 선택할 경우 46만원(판매점 추가 보조금 포함)의 보조금을 지급,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 역시 29.9요금제에 27만원 가량의 보조금을 투하, 중저가 시장의 전략 모델로 삼는다.

KT는 갤럭시S6 같은 최신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최고치까지 상향, SK텔레콤 가입자 뺏기에 나선다. KT는 이날 갤럭시S6와 S6엣지 32GB 모델에 대한 보조금을 33만원까지 올렸다. 또 갤럭시 노트모델 보조금 역시 3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저가 모델에서는 갤럭시A5에 33만원의 최고 보조금을 지급한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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