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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는 절대 어렵거나 힘든 스포츠가 아닙니다

대한골프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골프를 경험한 사람을 포함한 우리나라의 골프인구는 총 460만 명에 달한다. 1992년 우리나라 골프인구는 전체의 2% 뿐이었지만 2015년 골프는 이제 보편화된 대중스포츠인 것은 분명해진 사실이 되었다. 이처럼 대중화된 스포츠인 골프지만 습득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때갱이’ 국제골프아카데미 김태경 대표,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하루 만에 배우는 골프

한번쯤 골프를 배우기 위해 레슨장을 찾은 이들이라면 듣는 이야기가 있다. ‘힘 빼세요’, ‘머리 들지 마세요’, ‘팔 펴세요’, ‘체중이동 하세요’ 가 그것이다. 수없이 듣는 이야기지만 정작 스스로 익혀야 할 과제들이다. 이런 점 때문에 골프를 두고 심리학적인 면에서 멘탈게임이라고 할 정도다.

대중화 되었다지만 골프는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다. 골프는 흔히 ‘힘 빼는 데만 3년이 걸린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그 기본기와 숙련과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습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골프를 누구나 빠른 시간 내에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전파하고 있는 이도 있다.

김태경 대표는 골프에 빠져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내연습장에서 일주일 레슨을 받은 이후 독학으로 골프를 습득했다. 4개월 만에 78타, 5개월 만에 첫 홀인원을 기록할 정도로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을 기울이던 어느 날 공이 잘 맞지 않으며 컨디션의 난조를 보이기 시작했다. 마사지를 받고 침을 맞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보니 몸에 무리가 온 것을 알게 되었다. 양쪽 팔과 손목에 힘줄파열과 인대파열이 생겨 더 이상 골프채를 잡지 말라는 의사의 권유를 듣게 되면서 골프레슨을 시작하게 되었다.

김 대표의 골프레슨은 하루 만에 가능한 레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루 만에 습득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보통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개개인에 맞는 훈련법과 티칭으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한 것이다. 김 대표 스스로 경험했던 골프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하여 레슨에 적용하기로 한 셈. 김 대표는 현재 ‘골프의 신 때갱이’라는 골프스쿨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과정 골프선수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

김 대표는 골프에 대한 원리와 방법을 이해시키고 스스로 연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초보자과정을 비롯해 잘못된 그립, 자세와 스윙을 교정하여 비거리를 늘리고 방향을 잡도록 하는 구력자과정 외에도 프로라이센스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프로지망자 과정으로 레슨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청소년은 물론 프로과정 골프선수 양성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보통 10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는 프로데뷔 과정을 위해 시간은 물론 비용도 단축시켜 효율성이 높은 교육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독학으로 골프를 깨친 그가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에 골프를 가르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을 때 모두들 외면하거나 더러는 사기라고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늘 문제에 부딪히면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한다. ‘왜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지?’,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란 질문 속에서 답을 얻어낸 원데이 골프 레슨 또한 수많은 연구를 통해 느끼고 깨달은 것을 좀 더 쉽게 전달할 뿐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김 대표를 거쳐 간 수강생들은 약 150여명에 달한다. 골프를 빨리 그리고 쉽게 배우고 싶어 멀리는 부산, 대구 같은 지방에서도 찾아오기도 했다. 1:1맞춤 레슨을 통해 방법을 찾아내고 6개월 과정을 하루 만에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증명한 셈이기도 하다.

그에게 골프의 매력을 물으니 ‘할수록 어려운 운동’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골프야말로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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