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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D램시장 점유율 45.2%…1분기보다 1.1%P 상승 사상 최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돌파,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업데이트된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삼성전자가 45.2%로 1위를 굳게 지켰다. 삼성의 점유율은 1분기(44.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점유율 자료를 살펴보면 연간 기준으로는 2011년 42.2%가 최고치였고 분기 기준으로는 2011년 3분기 45.0%가 최고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D램 시장에서 줄곧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나노 미세공정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점유율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D램 부문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간판이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뛰어넘는 실적을 내는 데도 반도체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27.3%였다. SK하이닉스는 1분기(27.6%)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3위는 미국 마이크론으로 20.4%를 기록했다. 4~5위는 대만 반도체 기업인 난야(3.1%), 윈본드(1.3%)로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더한 ‘반도체 코리아’의 D램 시장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었다.

삼성전자는 D램 부문 중에서도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는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스탠더드 D램의 비중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큰 모바일 D램과 서버 D램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프로덕트 믹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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