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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5효과’ 9월 ICT 수출 159억달러 ‘올해 최고’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갤럭시노트6와 S6엣지플러스 등 전략스마트폰의 출시로 지난 9월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수출이 올해 최고를 기록했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가 증가한 15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4% 증가한 77억7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1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ICT 무역수지가 월 8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9월이 처음이다.

미래부는 “올해 세계 ICT 시장 규모가 4.9% 감소할 것이라는 가트너의 전망과 9월 한국의 전체 수출 부진(8.3% 감소) 속에서도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 최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1~9월 ICT 수출 및 무역수지 추이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28억3천만달러, 34.1%↑), 반도체(58억6천만달러, 0.8%↑), D-TV(6척1천만억달러, 9.3%↑)는 증가했고, 디스플레이(26억8천만달러, 14.5%↓),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달러, 9.0%↓)는 감소했다.

지난 9월 휴대폰 수출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 S6엣지플러스 등 신제품 1차 출시국인 중국(홍콩 포함, 13억4천만달러, 80.1%↑)과 미국(5억9천만달러, 9.1%↑, 8월 21일)과 생산거점인 베트남(4억1천만달러, 90.1%↑) 수출을 중심으로 큰 폭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부분품(20억달러, 66.5%↑)의 수출 호조로 스마트폰 부문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중칩패키지(Multi Chip Package)와 광전소자(이미지센서 등)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휴대폰과 반도체 이외에도 디지털TV는 부분품(5억달러, 23.8%↑)수출이 증가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폰, 반도체의 수출 증가 이외에도 최근 부진했던 디지털 티브이(D-TV)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5년 1~9월 전체 수출 및 ICT 수출 비교

반면 디스플레이는 해외생산 확대와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를 가져왔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 등 보조기억장치의 수출 증가에도 달러구하고 PC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인해 줄었다.

ICT 수입은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7월 6.5%, 8월 11.3%, 9월 1.4%)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6억9천만달러, 22.8%↑), 반도체(35억5천만달러, 5.6%↑), 컴퓨터 및 주변기기(7억1천만달러, 0.8%↑)는 증가했고 디스플레이(4억7천만달러, 14.1%↓)는 감소했다. 휴대폰의 경우 외산 스마트폰과 휴대폰 부품의 해외 역수입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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