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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경제동맹' 다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양국 협력이 세계경제 회복 기여 초석될 것”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한미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제동맹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현지시간) 코트라, 전미제조업협회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DC 월라드호텔에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을 개최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상직 산업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근혜 대통령, 제이 티몬스(Jay Timmons) 전미제조업협회 회장)

이날 포럼에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이 참석했다. 또 최태원 SK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도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근혜 대통령, 척 웨더링턴(Chuck Wetherington) BTE Technologies Inc. 사장)

미국 측에서는 페니 프리츠커 상무부 장관, 제이 티몬스 전미제조업협회 회장, 헬렌 그라이너 사이파이 최고경영자(CEO), 마크 랜트립 서던 컴퍼니 회장, 티모시 레이건 코닝 수석부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양국이 협력한다면 남들보다 한발 빠른 혁신이 가능해지고 이는 뉴노멀시대에 성장을 이어가고 세계 경제 회복에도 기여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는 나의 잠재력을 최대로 이끌어 주는 사람’이라는 헨리 포드의 말을 인용하면서 “전미제조업협회와 대한상의, 이 자리에 함께한 경제인들이 양국 경제발전을 이끌어 주는 친한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 주요참석자들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포럼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날 대한상의는 전미제조업협회와 제조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간 교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하자는 취지다. 지난 1884년 설립된 대한상의와 1895년 출범한 전미제조업협회는 대·중소기업을 망라한 회원사를 두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 아이만 타라비시 세계중소기업학회 사무총장(조지워싱턴대 교수)은 ‘미국 제조업의 나아갈 방향과 한국과의 협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I.C.E 이론’을 설명했다. 혁신(Innovation)은 창조(Creativity)와 실행(Execution)을 통해 이뤄진다는 뜻이다. 그는 “한국은 창조 면에서는 매우 우수하나 글로벌 마켓에서 실행은 부족하다”며 “기업가 정신을 통해 실행력을 발전시켜야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보건의료산업, 스마트 자동차 등 양국 간 첨단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 논의도 있었다. 현대ㆍ기아자동차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 개발 노력과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등도 발표됐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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