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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홍삼, 좋은 제품 고르는 기준은?

-부작용 가능성 있는 첨가물 뺀 ‘전체식 홍삼’, 홍키즈 인기

겨울이 되면 아이들이 감기, 비염, 중이염 등 다양한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는 추운 날씨로 아이들의 면역력이 평소보다 약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겨울이 오기 전 미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강화하려는 부모를 중심으로 면역력에 좋은 어린이 홍삼의 인기가 높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면역력 향상 효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고, 5,000건이 넘는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한국인삼연초연구원 김영숙 박사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채취한 면역세포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고 TNF-α의 분비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TNF-α는 대식세포에서 분비하는 면역물질의 일종으로 세균,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면역체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실험 결과 홍삼 추출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의 TNF-α 분비량은 42에 불과했다. 하지만 홍삼군에서는 TNF-α가 무려 32626이나 분비됐다. 이는 대조군과 비교해 776배나 많은 것으로 홍삼의 뛰어난 면역력 향상 효과를 보여준다.

홍삼의 이러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은 홍삼 특유의 맛과 향을 싫어해 홍삼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일부 부모들은 다양한 어린이 홍삼 제품 중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과 향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런 제품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홍삼의 효능은 살리면서도 부작용이 없는 어린이 홍삼 ‘홍키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홍키즈는 아가베 시럽, 시클로덱스트린 등 젤란검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합성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인 아가베 시럽은 대표적인 ‘고열량 저영양’ 재료로써 비만, 집중력 저하, ADHD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홍삼 특유의 향을 줄이고 촉감을 향상하기 위한 첨가물인 시클로덱스트린은 섬유 탈취제의 핵심 재료로 사용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점도를 증가시키는 젤란검, 잔탄검은 장염,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반면 홍키즈는 이러한 첨가물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배, 딸기, 블루베리 등 자연 재료를 이용해 단맛을 내 부작용의 우려가 없다.

홍키즈의 또 다른 특징은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되는 일반적인 어린이 홍삼 제품과 달리 ‘전체식 홍삼’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할 수 있는데, 수용성 성분의 비중은 전체의 47.8%에 불과하다. 나머지 성분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이기 때문에 홍삼 찌꺼기에 남아서 그대로 버려지게 된다.

반면 전체식 홍삼은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이다. 따라서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수용성은 물론 불용성 성분까지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섭취율이 95%에 이른다.

어린이 홍삼은 면역력을 향상해 감기 등 다양한 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효능이 약하거나,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제품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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