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부광약품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회사 보유 아이진㈜의 주식 52만주 중 11.2%(5만 8000주)를 임직원들에게 무상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경영진을 제외한 6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직위, 근속연도, 업무성과를 고려해 보통주 수 십주에서 최대 500주까지 차등 지급된다. 아이진은 2000년 6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회사다. 2013년 11월 코넥스에 상장됐다 2015년 코스닥 상장을 신청해 다음달 코스닥 이전상장이 확정돼 있다.

현재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이진은 당뇨성망막증에 대한 유럽 임상을 진행하는 등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부광약품은 1988년 상장 당시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줬다. 2011년 7월에는 당시 회사가 보유한 안트로젠 주식 약 200만주 중 20%(40만주)를 무상 지급했다. 당시 평가액 2750원이던 주식의 현재 장외가격은 약 3만여원으로 현 시세로도 수 천만원의 차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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