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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저성장 뉴노멀 시대, 창조경제가 새 성장패러다임 될 것”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과학정상회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뉴노멀’이 돼 장기 침체에 빠진 시대에 창조경제가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의 역동성과 확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의 개회 선언과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의 인삿말에 이어 무대에 올라 축사와 함께 이번 행사의 개최 의의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5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세계과학정상회의 제공]

박 대통령은 “OECD와 아세안 회원국 등 60여개국의 과학기술 분야 대표들이 참석한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는 향후 10년의 글로벌 과학 기술 혁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2004년 이후 11년만에 열리는 회의가 대한민국의 과학 도시 대전에서 열리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과학기술은 인류문명을 발전시켜온 원동력”이라며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지식정보사회로의 변화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뤄졌으며 인류 삶 전체의 변화로 이어졌다”며 “지구촌 전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우주까지 탐험하는 시대, 창의적 인재와 핵심 원천 기술이 어떤 자원이나 자본보다 영향력이 커진 시대에 과학기술혁신을 위해 글로벌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세계 과학 정상들이 모인 것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미래성장동력을 선점하려는 국가간의 경쟁 불가피하겠지만 전세계가 적극 협력했을 때 글로벌 당면과제 해결과 글로벌 시장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며 “ 세계 경제사회 발전에 공헌해온 OECD와 아세안이 처음 만나는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간의 협력을 이루고 더 많은 나라들이 과학기술 혁신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과학기술과 인재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적인 빈곤국에서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갖춘 나라로 성장했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구촌이 함께 노력하고 과학기술 발전 혜택이 모든 나라에 골고루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OECD과학기술장관회의는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 성장을 이루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 위해서 국제 사회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을 비롯해 OECD 34개 회원국과 13개 협력국, 아세안 10개국 등 57개국 12개 국제기구에서 온 과학기술 장차관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틀간의 본회의와 분과회의로 계속된다. 이어 21일에는 논의 결과를 담아 ‘대전선언문’을 발표하게 된다.이번 회의 주제는 크게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에너지ㆍ기후ㆍ빈곤ㆍ실업 등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이 중심에 놓인다. 분과회의에서는 국가혁신전략과 공공투자의 영향력 제고, 오픈사이언스ㆍ빅데이터 등 21세기 과학정책, 의료분야 과학혁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개발, 포용적 성장을 위한 과학혁신 등을 주제로 OECD 각국의 과학기술 수장들이 머리를 맞댄다.

논의 결과가 담길 대전선언문은 ‘글로벌ㆍ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정책’이라는 제목으로 향후 10년간 글로벌 정책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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