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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축구장 17개 규모…현대글로비스 中 자동차부품 물류센터 완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에 축구장 17개 크기의 초대형 자동차 부품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상용차 생산체제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통합물류센터는 중국 쓰촨성 쯔양시에 총 부지 면적 19만1300㎡ 규모로 2개 동의 자동차 부품 공급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총 투자 규모는 건설비를 비롯한 설비 및 장비 구축비 등을 포함해 360억원에 달한다.


2개 동의 물류센터와 각종 주요 건축물 등이 포함된 운영 시설 면적은 총 12만3400㎡로 축구장 면적(7140㎡)의 17배가 넘는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국내외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 부품 통합물류센터 가운데 제일 큰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쓰촨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를 통해 국내 전주KD센터와 중국 현지의 부품 협력사부터 조달한 약 1만여 개의 상용차 생산 부품을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이하 쓰촨현대)’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에서 쓰촨현대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비롯해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부품을 현지 생산 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쓰촨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력 강화 기조 아래 쓰촨현대에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 10월 설립됐다.

국내 광양항에서 중국 상하이항으로 KD 부품이 운송되면 쓰촨글로비스는 이를 쓰촨현대 인근의 루저우항까지 전달하게 된다. 쓰촨글로비스는 상아이항에서 루저우항까지 양쯔강 내륙 운하를 관통하는 바지선 물류 루트를 개발했는데 그 길이만 2400㎞에 달한다.

쓰촨글로비스는 이와 함께 중국 내에서 쓰촨현대의 완성차는 물론 A/S부품의 통합 물류도 수행하고 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물류 효율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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