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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 무섭게 고층빌딩 숲 들어선다
-반포우성아파트도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 우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노후 아파트가 하나둘씩 재건축 절차를 밟고, 일부의 경우 이미 분양이 시작되고 있어 반포동이 30층이상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지역으로 바뀌는 모습이다. 

반포동 우성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최근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반포동의 노후 아파트들이 하나둘씩 30층이상 고층 아파트로 바뀌는 분위기다. 사진은 반포우성아파트 입구에 붙은 건축심의 통과 축하 현수막.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 잠원동 74-1 반포우성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반포우성아파트는 4개동 408가구의 아파트로 지난 1978년에 지어졌다. 반포우성아파트는 최고35층 높이, 용적률 299.61㎡ 총 610가구(임대 49가구)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 될 예정이다. 신용구 조합장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6년 말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단,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있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 조합장은 “현재 시공사 교체를 위한 발의서가 제출되고 있다”며 “조합 집행부에서 이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포동은 강남권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고층아파트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스카이라인이 변해가는 모습이다. 특히 반포는 재건축 속도가 빨라 강남권의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많다.

2009년에 이미 반포주공2단지가 최고 34층 높이의 반포레미안퍼스티지로, 반포주공3단지는 29층 높이의 반포자이로 변모했다.

재건축 단계를 진행중인 곳도 28곳에 이른다. 서초구청에 따르면 반포권역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 28곳 중 착공신고를 한 곳은 신반포1차(대림산업 아크로리버), 반포한양(GS건설, 반포한양자이), 삼호가든4차(대우건설,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등 6곳에 이른다. 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는 2013년에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며, 반포한양자이, 반포센트럴 푸르지오는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도 4곳이며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7곳이다. 신반포22차, 신반포25차는 현재 추진위원회를 구성중에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 부센터장은 “반포는 교육, 교통, 편의시설 3박자를 모두 갖춘 지역이어서 재건축 속도가 강남권에서 가장 빠르다”며 “압구정의 재건축 속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당분간은 강남권에서 반포를 넘어서는 지역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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