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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백신학자 라푸올리 방한 “백신은 비용효율성 가장 높은 의료행위”
녹십자 목암연구소 초청강연서 밝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백신 접종은 모든 비용효율성이 가장 높은 의료행위다.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295조원의 의료비를 절감시켰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최승현)는 세계적인 백신 개발자인 리노 라푸올리(Rino Rappuoli·사진) 박사를 초청, ‘목암 연속 강연(Mogam Lecture Series)’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목암연구소는 세계적 수준의 석학들을 초청해 연속 특강을 진행, 수행 중인 연구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을 향한 기회와 도전(Opportunities and challenges for vaccines)’ 이란 주제로 지난 22일 경기 용인시 목암연구소에서 강연을 펼쳤다. 강연 전에는 목암연구소 연구원들을 만나 개발 중인 차세대 백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라푸올리 박사는 백일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수막염, 인플루엔자,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백신개발에 큰 공헌을 했다. 현재 GSK의 백신 R&D를 총괄하고 있다.

라푸올리 박사는 “백신접종은 지금까지의 모든 의료행위 중 비용대비 경제효과가 가장 크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백신접종은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약 295조원의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왔으며, 약 1400조원의 사회비용 절감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 연령대를 위한 예방 백신개발에서 더 나아가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백신 개발로 인류 수명의 획기적인 연장이 기대된다”고 백신개발 방향을 전망했다.

한편 목암연구소는 최근 세계적인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에서 구조생물학실험실장을 지낸 최승현 박사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창립 31주년을 맞아 ‘DARE TO DISCOVER(발견 한번 해봐)’를 연구소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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