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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기술 중국에 수출
‘CJ-12420’1000억 넘는 수익기대
韓·中 거래 단일 품목으론 최대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기술을 중국에 기술료 1850만달러를 받고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소화기전문 제약사인 뤄신 사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CJ-12420’의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최근 상해에서 맺었다. CJ헬스케어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850만달러(203억원) 외에 신약 출시 이후 두 자릿수의 판매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 경우 총 9179만달러(1031억원)를 웃도는 수익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는 국내 제약산업의 한·중 거래사상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다.

뤄신 사는 중국 내에서 CJ-12420의 개발 및 허가, 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CJ-12420은 CJ헬스케어가 2010년 일본에서 초기물질 형태로 도입해 개발돼 왔다. 2014년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3상을 진행 중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국내에서는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신약으로, 현재까지 임상 결과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약물 대비 빠른 작용시간과 긴 지속효과, 뛰어난 안전성이 확인됐다.

CJ헬스케어는 CJ-12420의 중국 기술수출 계약에 이어 상업화가 시작되는 2018년 이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뤄신 사와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시판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연간 3000억원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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