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0월 내수 1만대의 고지를 12년만에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쌍용차는 10월 한달간 내수 1만8대, 수출 3351대를 포함 총 1만335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5.2%, 전월 대비 16.3%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티볼리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은 것으로, 내수, 수출 포함한 월 판매량으로 보면 지난 2014년 4월(1만3634대) 이후 최대 실적이다. 내수판매만 보면, 지난 2003년 12월(1만1487대) 이후 12년만에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쌍용차 티볼리 |
특히 티볼리는 10월 한달간 내수 5237대 팔리며, 5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쌍용차 창사이래 최초로 월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한 모델이 됐다. 글로벌 누계 판매실적도 5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투입에 이어 SUV 라인업을 유로 6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공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12년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확고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한 티볼리 적체물량 해소는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형 SUV시장 공략에도 더욱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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