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에 모르던 주름이 생겼을 때, 혹은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갈 때 직접적인 노화를 실감한다. 사실 노화로 인한 변화는 신체 곳곳에서 나타나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두드러지는 곳은 ‘피부’다.
피부는 외관상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두고 ‘나이의 척도’라고 할 만큼 미용관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요즘은 젊었을 때부터 ‘안티에이징’을 시작할 만큼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도 역시 날로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피부 표면만을 관리하는 방법보다는 몸 속부터 채워져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체내 이너뷰티를 챙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경구로 복용하는 미용 목적의 영양제는 다이어트보조제등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이제는 피부미용을 위한 보조제 역시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중화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링거’를 이용한 영양주사로, 이러한 주사시술은 사용목적에 따라 약물의 비율이나 성분을 조절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사시술의 종류로는 백옥주사, 미백주사, 비타민주사, 태반주사, 아기주사, 신데렐라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백옥주사는 연예인들이 피부미백을 위해 직접 받는 시술이라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잘 알려지게 된 시술로, ‘글루타치온’이라는 성분을 이용하여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도와 피로도를 낮추고 안색이 개선되는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백옥주사를 미백주사나 화이트닝주사라고 부르기도 하고, 색소레이저치료 후 처치로 함께 병행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백옥주사는 기미나 색소질환을 만들어내는 피부 속 멜라닌세포의 생성을 줄여주기 때문에 시술 후 관리로 만족도가 높은 시술 가운데 하나다.
신데렐라주사는 백옥주사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주사로, 주성분은 알파리포산이다. 알파리포산은 몸에 쌓여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이나 스트레스를 개선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사를 이용한 링거테라피는 피부미용목적이나 피로회복 등의 컨디션개선을 목적으로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체질에 맞지 않은 성분이나 한 번에 고용량을 투여하게 되면 알레르기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명동피부과 단아클리닉(구.본클리닉 명동점) 이은지 대표원장은 “같은 영양성분이라도 경구로 투여될 때와 정맥으로 투여될 때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면서 “주사테라피로 더 높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꼭 필요한 성분이 무엇인지 체크하고 약리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