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 매체 긱(Geek)은 2일(현지시각) 스타쉽(Starship)이 가정에 물품을 배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로봇은 가까운 시일 내에 지역 내 가정에 물품을 배달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스타쉽은 지난 2003년 스카이프(Skype)를 개발한 아티 헤인라(Ahti Heinla)와 야누스 프리스(Janus Friis), 두 창업자가 세운 스타트업이다.
스타쉽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목표와 비용, 대기시간 등 환경적인 영향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졌다. 업체는 목표에 부합하는 소매상들을 선정해 상품들을 다량으로 배송할 수 있는 곳에 허브(Hub)를 세울 예정이다.
광범위한 배송 지역을 자랑하는 무인항공기(드론)와는 다르게 스타쉽 로봇은 2마일 범위에서 물품 배송을 맡는다. 이동 속도는 약 시속 4마일이며, 두 개 정도의 잡화를 담은 가방을 실을 수 있다.
배송 로봇의 편의성은 모바일 기기와 조합돼 빛을 발한다. 예컨대 상품이 납품될 때부터 집 앞의 문까지 도착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지켜볼 수 있다. 주문자가 물품을 받게 되면 전용 앱을 통해 ‘배송 완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로봇엔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돼 인공지능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별도의 수동모드도 탑재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품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도난 위험이 생긴다면 경보를 울리거나 근처에 있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기본적인 기능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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